세계 최초의 운임 쇼핑몰 '쉬팡'을 운영 중인 케이로지㈜가 지난 1년간 2379개사의 화주 회원사를 확보해 47개사의 선사를 통해 총 273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의 물량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케이로지는 쉬팡 출시(8.16) 1주년을 맞아 16일 그간의 운영현황 및 실적을 이와 같이 발표했다.
케이로지는 운임정보 입수에 한계가 있고 물량이 많지 않아 할인운임과 우대서비스를 적용받지 못하는 중소 수출기업을 타깃으로 쉬팡을 출시했으나, 출시 직후부터 일부 대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용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비에 민감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이용율이 가장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쉬팡의 영어 버전을 통해 정보를 입수한 해외 포워더와 선사로부터 제휴 요청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지역으로부터도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 대륙을 모터사이클로 횡단 중인 이탈리아인이 쉬팡을 접촉해 한국에서 남미로 자신의 모터 사이클을 운송해줄 수 있는지 문의가 들어온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케이로지는 그간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쉬팡의 존재에 대한 홍보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의 디지털 물류 전환 협력업체로 선정되어 “수출기업 물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셔션 사업”에 참여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 창원, 울산, 대구 및 서울에서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는 “쉬팡에 올라오는 운임이 시장운임보다 낮은 편이어서 쉬팡의 출시로 인해 전체적인 우리나라 해상운임의 하향 안정화 및 물류비 투명성 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고, 쉬팡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BM Imports & Logistics사와 '쉬팡 스리랑카'를 설립하여 쉬팡의 스리랑카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채 기자 weeklyctrade@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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